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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특 별 란

이런곳에다가 글 적어서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.
 
부케로 적는것도 죄송합니다.
 
친한친구에게 정말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. 마음에 안드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.
 
 
 
주훈아
 
니랑 내가 겜 한지도 벌써 7년정도 됐는데 코 찌질이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스포하는데
 
니 아버지랑 얘기 했는데 마음이 많이 안좋았다.
 
직접 술마시면서 얘기하고 싶은데 니가 요즘 사람들 안만난다고 들었는데..
 
프리보드 이런곳에 올려도 되는거 나도 아는데 니가 보는거 잼난영상이랑 고수추천 이 2개뿌니 안봐서 이렇게 적는다
 
니 아버지 몸안좋아서 나라에서 돈나오는거 쪼개서 니한테 용돈주고 하면 얼마나 남겠냐
 
나도 솔직히 뭐 성공한건 아니지만 회사 다니면서 열심히 살면서 게임도 가끔하면서 산다.
 
근데 친구야
 
아무리 봐도 이건 좀 아닌거같다
 
매일 밤새면서 게임 한다고 뭐가 나오는거 아니잖아..
 
니아버지가 나랑 애기하면서 눈물 흘리시는데 뭐라 할말이없다.
 
일단 니 초중고 군대 까지 동반입대 했던걸 생각해서 끝까지좀 읽어줬으면한다.
 
내가 니하고 얘기좀 하고싶어서 전화해도 니 맨날 겜중이라고 전화 끓고
 
또 내한테 돈빌려간것도 한 300쯤 되가제?
 
그돈 필요없다
 
필요없으니까 그냥 일단 좀 만나자
 
술한잔하면서 얘기나 좀하자
 
아니면.. 니 아침에 일어나서 아니면 니 좋아하는 스포 하면서 밤새서 새벽 5시에 첫차 타봐라 .
 
지하철에 그많은 사람들이 퇴근하는사람도 물론있을거다 근데 자세히 보면 다들 출근하는 사람들이다
 
뭐라도 먹고 살아야되고 자식들이 손벌리고 이래서 어쩔수없이 아침에 잠줄여가면서 출근하는사람들이다
 
내나이나 니나이다 거서 거기인데 니 아버지 말로는 지금 4년째라드라..
 
24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데 내생각엔 우린 정말 중요할때라고 생각하거든?
 
니 첫차 타보고 또 지하철역 앞에 샌드위치 파는곳 많다아이가
 
니랑 내랑 군대가기전에 밤새고 나오면서 하나씩 사먹었던 그 샌드위치 김밥
 
이런거 만들려면 새벽에 일어나서 재료 챙겨서 나오는사람들이다 얼마나 힘들겠노
 
근데 내가 뭐 다 잘났다는말이 아니고 못난것도 많은데
 
이 못난 내가 봐도 니가 하는 행동은 맞지않는거 같다.
 
친구야
 
니좋아하는게임 우리 성공하고 열심히 돈벌고 해도 늦지않으니까
 
이제 그만 우리 열심히 살자..
 
연락좀 해줘
 
술한잔하자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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